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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가 직장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
    나와 하는 이야기 2013. 3. 5.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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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강의 첫 시간에 교수님께서 이런 얘기를 하셨다.


    "한가지 궁금한게 있는데, 너희들은 어느회사를 더 선호하니? 우리끼리 얘기라 체면 차릴 것도 없이 얘기해봐."


    라고 말씀 하시고는 누구나가 다 아는 대기업을 예로 들어 다시 질문을 하셨다.


    "왜 그 기업을 더 선호하지? 가장 큰 이유가 뭔데?"


    한 학생은 '연봉이 높아서' 라고 얘기했고, 교수님은 바로 말씀을 시작하셨다.



    요약하면 이렇다. 


    지금 나이에 연봉이 높은 회사를 가는 것이 가장 최고의 목표냐고 말이다. 

    당장 이 순간에 1~2천만원 더 높은 연봉을 받는것이 정말 자신이 원했던 일인지를 말이다. 


    이 얘기는 20대에게는 항상 화두가 되는 얘기다. 

    '네 적성을 찾아라.', '정말로 좋아하는일을 하면 돈은 따를 것이다.' 라는 얘기들이다. 


    누구에게는 연봉이 지상 최대의 목표가 될 수도 있다. 그건 그사람이 속물이어서도 아니고 그렇다고 남들보다 더 돈을 밝히는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도 없다.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의 이야기를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쉽사리 지레짐작하는 것은 섣부른 행동이다.


    그러나 분명 이런 사람은 있다. 당장 큰 기업에 들어가서 어께를 펴고 당당하게 사원증을 내비치고 싶은 사람들.

    이 또한 역시 속물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그 사람에게 있어서는 남들로부터 인정받는것이 스스로의 존재를 확인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교수님이 충고한 부류는 바로 이 둘을 포함해서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스스로가 어떤 가치를 최고로 생각하는지 알 지 못한채 남들이 따라가는 대로만 가는 사람들을 얘기하는 것이다. 그들에겐 많은 연봉도, 빛나는 사원증 어떤것도 그들의 존재감을 충분히 만족시켜주지 못한다. 


    지금 당장의 성공을 평생의 성공으로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다. 지금의 연봉이 앞으로 10년뒤의 연봉과 같을지도 모른다. 그건 결국 본인의 전문성과 색깔을 얼마만큼 잘 다듬어 왔는가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니.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 것 같던 교수님이 이런 얘기를 하시니 책이나 강연, 기타 매체에서 듣는 것보다 훨씬 마음 깊은곳까지 들어오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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